발사체 기술 보유한 세계 7번째 우주 강국 등극

누리호가 21일 오후 4시 발사됐다. 성공했다. 순수 우리 기술로 발사에 성공한 대한민국은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세계에서 7번째 우주 강국으로 등극했다.

순수 우리 기술 100%로 만들어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해 10월 21일 미완의 성공 이후 1차 발사 때 가짜 인공위성을 싣고 하늘로 향한 것과 달리 이번에 실제 작동하는 인공위성을 띄웠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1톤급 이상 실용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보유했다.

앞서 누리호는 지난 15일 기상 악화로, 16일은 발사 목표는 산화제 레벨센서 부품 이상 등으로 2차례 발사가 중지되었다.

누리호 발사는 이렇게 진행됐다. 발사 1시간 20분 전(예상 시각: 오후 2시 40분) 연료탱크 충전 완료, 발사 1시간 전(오후 3시) 발사체 기립 장치 철수 시작, 발사 시각 50분 전(오후 3시 10분) 산화제탱크 충전 완료 및 보충 충전 진행, 발사 시각 30분 전(오후 3시 30분) 발사체 기립 장치 철수 완료, 발사 목표 시각 10분 전(오후 3시 50분)부터 미리 프로그램된 발사 자동운용 프로그램(PLO)이 가동되어 발사 카운트 다운 돌입, 발사 1분 전 발사 카운트 다운 시작, 오후 4시 정각 누리호는 화염을 뿜어내면서 우주로 향해 발사됐다.

누리호는 1단 로켓으로 대기권을 돌파해 발사 2분 7초가 지난 오후 4시 2분 7초에 고도 59km에서 1단이 분리에 성공했다. 발사 후 3분 53초인 4시 3분 53초 시점에 고도 191km에서는 페어링을 떼냈다. 발사 4분 34초 후인 4시 4분 34초에 고도 258km에서 2단이 분리되며 마지막 남은 3단 엔진이 가동됐다.

누리호는 3단 엔진으로 발사 14분 57초 후인 4시 14분 57초에 700km에 도달했으며, 발사 16분 7초 후인 4시 16분 7초에 같은 고도에서 1.3톤의 위성 모사체가 사출을 확인했으며, 19분 후인 4시 19분에 추적 운용이 종료 성능검증 위성이 분리됐다.

누리호에서 분리된 성능검증 위성과의 첫 교신은 발사 후 42분 23초 지난 4시 42분 23초 부터 4시 43분 23초까지 11분간 남극 세종기지와 교신에 성공이 이뤄졌다. 성능검증 위성이 700km 궤도에 진입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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