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소방서는 지난 9일 익명의 시민이 갈마119안전센터 민원실 앞에 통닭 6마리와 감사편지를 놓고 가 훈훈한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받은 편지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소방관들의 노력으로 2021년을 안전하게 보냈으며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내용과 함께 현금 10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에 직원이 황급히 밖으로 나가 주변을 살펴봤지만 남성분은 재빨리 가버린 상태였다.

추후 익명의 기부자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현금에 대한 반납을 재차 확인 했지만 기부자는 코로나19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소액이라 오히려 부끄럽다고 말씀하면서 거듭 기부의 마음을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관으로서의 보람을 느껴 힘이 난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함이라 생각해서 기부자의 마음을 감사히 받아 현금 10만원은 관내 어려운 시민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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