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돈이면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매년 20만채씩, 5년간 100만채 건설‘

양승조 충남지사가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야외광장에서 제20대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야외광장에서 제20대 대통령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12일 내년 대선 출마선언이후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장하는 기본소득제에 대해 우회적 비판을 제기했다.

양지사는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충남서 시행중인 '더 행복한 주택' 등 선도사업을 사회적 양극화와 저출산 문제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양지사는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사회적 양극화와 저출산 문제 해소"라고 답한 뒤 대한민국의 절박한 위기를 해결할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주장에 대해서 “기본소득제 도입으로 연간 51조원이 예상된다. 막대한 예산투입에 비해 효과가 높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정책’에 기본소득제 예산을 투입하면 (연간) 공공주택 20만채는 지을 수 있다. 매월 10만원 지원하는 것보다 100배는 더 큰 가치가 있다”고 비판했다.

양지사의 주장대로 대통령 임기 5년간 매년 20만채의 행복주택을 건설하면 100만채의 주택을 청년 무주택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택지 확보 등 문제는 있겠지만 양지사의 ‘(충남형 행복주택)주장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 청년층이 결혼을 하기 어려운 첫 장벽이 집 문제” 라고 밝혔다.

한편 양 지사는 제41주년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둔 16일부터 2박3일간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이용섭 광주시장과 간담회를 갖는 등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지방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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