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통을 으뜸으로 삼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정치인”

▲ 박병석 제21대 국회 의장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21대 국회 최다선의 박병석(대전 서구갑·6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대전에서 두번재 국회의장 탄생 순간이다.

박병석 신임 국회의장은 지난 4.15 총선에서 내리 6선에 당선되면서 대전 지역 새로운 선거 역사를 만들어가고 잇는 정치인으로 여야를 넘어 소통의 리더십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의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나는 의회주의자이고 소통을 으뜸으로 삼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여당에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 4대 개혁입법을 일거에 추진하려다 좌절된 것을 기억하실 것”이라며 “압도적 다수를 만들어준 진정한 민의가 무엇인지 숙고하시기를 권고합니다”라고 겸손을 당부했다.

야당에는 이명박 정부 당시 2008년 가을 세계적 금융위기 상황을 소개하며“국민들은 당의 입장보다 국익을 위해 결단했던 야당, 그런 야당에 더 큰 박수를 보내 주셨다”다며 소신을 당부 했다.

박 의장이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고 여.야 정당에 겸손과 소신을 당부 했지만 21대 국회는 개원 첫날 미래통합당측이 여야 합의 문제를 항의하면서 집단 퇴장해 반쪽의회 모습을 연출 된 것이다.

향후 21대 국회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그만큼 여야 조율을 맡아야 하는 박병석 국회 의장의 어깨는 무거워 질 수밖에 없다.

박 의장은 “국민의 국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국민을 지키는 국회, 국민이 원하는 국회, 국민의 내일을 여는 국회로 담대히 나가자”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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