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배근 지난달 30일 이은권 지지선언 4일후 국민의당 충청국민캠프 공동선대위원장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류배근 국민의당 전 대전 중구 지역위원장이 4.15 총선을 앞두고 행보를 오락가락 하고 있어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이은권 후보는 지난달 31일 국민의당 유배근 중구 지역원장이 30일 지지자들과 함께 “구국의 심정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함께 구해내자”며 지지선언을 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 했다.

이 후보는 류배근 위원장이 조건없이 이은권 후보를 돕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4일 “대전에서 ‘충청국민캠프’ 대전선대위 결의대회를 갖고 본격선거운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민의당 충청국민선거캠프는 김현문 국민의당 충북도당 위원장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류배근 (전 국민의당 대전 중구 위원장) 등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의 국민의당 관계자와 40여 명의 시민으로 구성됐다.

불과 5일전 통합당 이은권 후보를 지지선언 했다던 류배근 전 국민의당 대전 중구 위원장이 국민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맡았다는 것이다.

이은권 후보가 결과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타 정당 선대위원장을 활용해 홍보를 위한 홍보를 한 셈이다. 

이에 류배근 전 지역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이은권 후보 지지선언은 (공동)선대위원장 맡기 전이다. 그런거 나한테 묻지 마라”며 말끝을 흐렸다. 더욱 문제는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지 않았다고 밝혀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타정당 후보를 지지선언 하는 헤프닝을 벌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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