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농산물 재배, 전체 면적 25%까지 확대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는 올해 4차산업과 농업을 연계한 스마트한 농정 틀을 구축하고, 시민이 감동할 수 있는 소확행 사업을 확산하는 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사진)은 30일 제271회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 농업정책보좌관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공공급식지원센터 가동 등 로컬푸드운동 2단계 실현 ▲도시민과 함께 하는 농정 실천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농축산물 지속 생산 ▲4차산업 스마트 농업 등 미래 세종 농정틀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2단계 로컬푸드운동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시민 체감도를 높인다. 5월 준공하는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시험 가동 후 9월부터 본격 운영해 공공급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2016년부터 추진한 ‘공공급식 시범사업’의 경험을 살리고 로컬푸드 식재료 비중을 확대하는 등 3․6․9프로젝트를 추진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3․6․9프로젝트는 지역농산물 30품목, 지역농산물 공급 비율 60%, 만족도 90% 달성을 목표한 것이다.

아울러, 생산단계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는 등 보건환경연구원, 교육청과 협력해 안전성을 높이고, 지역 군부대와 국책연구기관에도 식재료를 공급하고 제주도와 로컬푸드 상생협력을 추진하는 등 지역 농산물 공급의 외연을 확대키로 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은 당초 예정지인 새롬동 74번지 일원에 직매장과 연계한 생활밀착형 복합시설로 건립한다. 연면적 3,000㎡에 사업비는 113억원을 투입해 3층 규모로 건립한다. 하지만 주차장은 짓지 않기로 했다.

시는 또 오는 4월부터 ‘찾아가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한다. 제주도, 해양수산부 등과 협력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로컬푸드 직매장 누적매출 1천억원 돌파에 맞춰 전국 단위 포럼을 개최, ‘세종시표 도농상생 모델’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북부권 로컬푸드 농가를 위한 수거집하장을 확대하고 로컬푸드 나눔 싱싱냉장고를 운영하는 등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키로 했다.

초등 돌봄교실에 과일간식을 공급하고, 생애주기별 건강레시피를 개발할 계획이다. 싱싱문화관 안에 소셜다이닝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와 함께하는 도·농 교류의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시는 또 지속적인 신도심 인구증가와 함께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도시농업공동체(3개)를 육성하고, 치유농업아카데미 등 도시농업 전문교육(4개 과정, 4천명)과 고운동 도시텃밭(1개소, 6천㎡)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조치원읍 신흥리 일원에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를 6월 착공하는 등 6차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양봉 체험장과 학생 승마장 등을 운영한다.

다음으로 시는 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농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안전농산물을 전체 농산물 생산면적의 25%(1,650ha)까지 확대하고, 2025년까지 50%까지 늘려, 세종형 푸드플랜과 연계해 안전먹거리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은 “올 한해 생산자와 소비자간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고 도농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 맞춤형 농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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