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24일 홍성군 끝으로 5개월 공감 토크 마무리

▲ 홍성군을 끝으로 5개월여의 도민과의 공감 토크를 마감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24일 홍성문화원에서 토크를 마감하면 군민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민선 7기 2년차를 맞아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도민과의 대화 ‘공감토크’가 5개월여의 장정을 마치고 24일 홍성군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지난 7월 26일 부여를 시발로 시작된 공감토크는 이날 도청이 소재한 홍성에서 의미있는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역시 양승조 지사는 4대 충남도정 목표를 중심으로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양 지사는 15개 시군을 돌며 토크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부각하고 충남의 복지정책을 주민에게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양지사는 토크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사는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 등 도정 목표의 진행과정을 피력해 왔다.

도지사 취임이전 14년의 의원 활동기간 동안 12년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고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던 양지사는 해박한 복지 지표를 활용해 도민들에게 저출산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왜 도정의 첫 번째 목표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으로 정했는가를 설명했다.

이어 양지사는 충남도가 전국최초로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실시한 이유를 도정 목표와 연계해 설명하고 지역의 성과가 곧 도정 목표의 달성을 위한 초석임을 강조했다.

또 급속한 고령화에 대한 대안 마련도 도정의 목표임을 설명하고 기 실시중인 노인복지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앞으로 운용 계획등에 대해 설명해 나갔다.

뿐만 아니라 양지사는 탄탄한 충남도 경제를 기반으로 해양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추진해 충남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 창출에 힘쓸 것을 역설했다.

또한 대다수 방문지에서 지역 맞춤형 정책협약식을 개최해 현안사업은 물론 미래형 발전전략의 청사진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이번 공감토크의 또 다른 특징은 지역별로 분임토의를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정책의 발굴과 민원에 대한 해결책을 현장에서 점검한다는 점에서 예전의 도지사 지역순방과 차별화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토크의 주제는 ‘저출산 고령화’와 관련된 정책들로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사항으로 이루어졌으며 지역의 대규모 프로젝트 역시 충남도와 지역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들로 이루어졌다.

특히 여성권익보호시설 근무자를 위해 호봉제, 농민수당 도입 등 내년부터 시행할 사업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공감토크는 회를 거듭할수록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물론 주민밀착형 정책제안도 다양해지고 있다.

읍면동장 주민선출제와 주민참여예산제의 확대요구 등 자치분권의 확대가 대세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지사가 5개월 여의 오랜 시간 공을 들이며 진행한 공감토크가 지역의 현안과 주민들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 충남도정의 목표를 달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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