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행자위, 행감서 '전체 홍보예산에 대한 파악도 못해' 지적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시 대변인실의 홍보업무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체 홍보예산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안됐음은 물론, 홍보 효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에도 부족함이 있다는 것.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3일 대전시 대변인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성칠 의원은 “대전시 실·국별 홍보예산에 대한 자료를 받아 본 결과, 자료의 예산액도 맞지 않고 일부 홍보예산은 누락됐다”며, 잘못된 자료 제출을 강력 질타했다.

이어 조 의원은 “대변인실에서 대전시 전체 홍보예산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시 홍보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라”고 주문했다.

홍종원 의원은 시정 홍보에 따른 정확한 효과 분석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 의원은 “대변인실에선 대전시정 홍보에 대한 효과 분석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다음 연도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많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홍보 효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홍보예산 대비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남진근 의원은 대전시정 홍보 관련 플랫폼의 접근성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떨어진다는 점을 꼬집었다.

남 의원은 “서울시에 비해 대전시의 홍보 관련 블로그, SNS 등의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 뒤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뉴미디어 홍보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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