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별 직능별 조직강화 및 당무 감사 진행... 일부는 전략마련 토론회도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21대 총선이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지역 여야 각 당이 조직 정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당 조직 진단과 함께 총선 필승 전략 마련에 나서며, 선거 정국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직능별 조직 강화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오는 23일과 26일 각각 노동자와 여성을 중심으로 한 세몰이를 계획하고 있는 것.

민주당 시당은 23일 대전 서구의 한 웨딩홀에서 노동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한다. 한국노총 출신인 이종호 대전시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노동위원회 발대식에선 부위원장단에 대한 임명장 수여 등이 진행된다.

이어 26일에는 민주당 대전시당 핵심 ‘여당(女黨)’ 전진대회가 진행된다. 여성가족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선 여성 핵심 당원 전진대회와 ‘총선 승리를 위한 당원의 역할’이란 주제의 박병석 국회의원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중앙당 차원의 조직 진단을 통해 총선 준비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최근 이장우 신임 시당위원장 체제로 재편한 뒤, 조직 진단을 진행하면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선거전략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시당은 대전 외 지역 사무처 직원을 중심으로 각급 당원협의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진행하면서, 총선 출마자에 대한 평판을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사무처 관계자의 경우 각 선거구별 선거 판세 및 전략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민심이 선거에 투영될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역시 ‘중앙당 내홍’에도 불구하고, 이와 별개로 총선 앞 전략 마련에 나서 주목된다. 미래당 시당은 최근 ‘대전지역 총선전략 어떻게 짤 것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신용현 시당위원장은 “다가오는 총선을 대비해 시당 기반과 조직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대전 현안에 대한 대안과 비전을 제시해 확실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미래당 시당은 오는 26일 대전시당에서 이창기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를 초빙해 ‘정치환경의 변화와 대전의 현안과제’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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