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A 학업성취도 분석 결과 수학, 국어 등 사위수준 학생 분포 하락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PISA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평가에서 한국의 교육경쟁력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PISA 2009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는 읽기 최하위 수준인 1수준 미만이 5.8%에 불과했으나, 2015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는 13.6%로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영역에서도 1수준미만 비율이 2009년에는 8.1%에서 15.4%로 1.9배, 과학 영역 1수준 미만 비율이 6.3%에서 14.4%로 2.2배 증가했다.

최근 수학과 과학의 성취도평가 영역별 상위 성취수준비율을 살펴본 결과 수학은 상위수준 학생 분포가 25.5%에서 20.9%로 하락했고, 국어 영역도 2012년과 비교하여, 14.2%에서 12.7%로 상위수준학생이 줄었다. 과학영역 역시 11.7%에서 10.6%로 감소했다.

이상민 의원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읽기, 수학, 과학의 기초성취는 가장 기본적인 소양”이라며 “학생들의 공부시간에 비례하여 성취도가 높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우수학생의 비율은 줄어들고, 성취하위수준의 학생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2015년 읽기와 과학 영역의 국가 순위가 8위까지 떨어진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5명중 1명은 한글을 읽고 쓰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실질적 문맹으로 조사된 만큼 국어교육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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