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수요 넘치는데도 복지관 전무해 시민 불편... 손희역 "종합사회복지관 세워달라"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 대덕구 오정·대화·중리동 지역에 사회복지관 건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회복지 수요가 많은 저소득층이 밀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관이 전무하다는 것이 이유다.

실제 대덕구 관내 사회복지관은 동쪽지역에 주로 분포돼, 서쪽지역인 오정·대화·중리동 지역민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대덕구에 위치한 총 4개 사회복지관의 위치를 보면, 대덕종합복지관은 덕암동 인근, 법동종합복지관은 법2동, 중리종합복지관은 법1동, 대전종합복지관은 비래동 등 동쪽지역에 편중돼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대덕구 서쪽지역인 오정·대화·중리동에 거주하는 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에 대한 종합적인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덕구 서쪽지역인 오정·대화·중리동 주민들이 사회복지관에서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를 향유하기 위해서는 철도와 도로로 막힌 길을 건너야 하는 불편이 따른 다는 것.

특히 오정·대화·중리동 지역의 경우 사회복지서비스가 절실한 저소득층이 다수 거주한다는 점에서 복지관 건립의 당위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현황을 보면 오정동 447가구 639명이, 대화동 296가구 445명이, 중리동 859가구 1503명 등 대덕구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약 30% 가량인 1602가구 2587명이 복지서비스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덕구 서편에 거주하고 있다.

또 이 지역에는 모·부자가족, 조손가족, 장애인가족 등 차상위계층 수급자도 1650명이 거주하고 있어 사회복지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손희역 대전시의원은 15일 제2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오정동, 대화동, 중리동 인근 지역주민들, 특히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종합적인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종합사회복지관’을 이 지역에 건립하여 줄 것을 건의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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