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리서치 정례 조사 결과…유성서 부정 평가 높게 조사돼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의 직무 수행 부정 평가가 정치적 텃밭인 유성구에서 조차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 협동 조합과 (주)세종리서치가 지난 달 29일부터 30일까지 충청권 시·도지사와 교육감,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 수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허 시장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올 5월에 비해 0.8%p가 내려간 36.3%, 부정 평가의 경우 1.6%p 올라간 53.1%를 나타냈다.

긍적 평가는 동구에서 38.7%로 가장 높게 나왔고, 서구 32.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부정 평가는 남성 57.4%, 30대 72.2%, 유성구 56.3%에서 높았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전통적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이탈과 함께 재선 유성구청장으로 허 시장의 정치적 기반인 유성구에서 조차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20%p 가까이 앞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대의 경우 자유한국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동구와 60대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 RDD 100% 방식으로 올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19세 이상 대전시 1501명, 충남도 2997명, 세종시 3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 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 분석했다.

통계 보정은 올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 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대전 ±2.53%p, 충남 ±1.79%p, 세종 ±5.65%p이며, 응답률은 대전 2.3%, 충남 2.5%, 세종1.7%다.

자세한 내용은 (주)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 협동 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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