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전민동.원촌동 주민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 반대 농성

대전 유성구 전민동 원촌동 주민들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 반대 농성

유성구 전민.원촌동(이하 전민동 주민)인근 주민들이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를 결사반대하고 나섰다.

전민동 주민들은 25일 대전시청앞에서 대전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안에 설치예정인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인근의 산업단지, 하수종말처리장 등 협오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전시가 폐기물처리시설을 집적화 할 수 있는데도 정부시책에 반하는 일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전시가 해양배출이 금지된다는 이유를 들어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에 하고 있으며, 주민공청회 한번 없이 사업 결정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전민동 주민들은 “지난 24일 박성효 대전시장의 면담은 명분 쌓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 들여 질 때 까지 지속적인 궐기대회와 감사원감사청구, 행정심판. 소송등 하수슬러지처리시설 설치 반대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상태 시의원은 지난 23일 대전시의회 183회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민동 하수 처리시설 설치계획과 관련 “박시장이 재임하는 3년동안 대책 없이 허송세월을 보내다 이제 와서 시간이 없다며 하수처리장에 슬러지 처리시설을 설치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었다.

한편 대전시는 “현재의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제거를 위해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문제해결을 위해 주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전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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