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출범

안녕하십니까. 시티저널과 hbc 한강 방송이 함께하는 주간 뉴스입니다. 이번주도 역시 다사 다난한 소식들이 시청자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 뉴습니다.
<국제우주대회 이명박 대통령 참석>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우주대회에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대회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있었던 시도지사 만찬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국제우주대회 참석을 권유했고 이 대통령 역시 흔쾌히 승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우주대회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대회의 위상을 갖추게 될 전망입니다.

한편 대전시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전 방문이 실현 될 경우 현재 산적해 있는 대전의 현안 사업을 대통령에게 직접 설명하고 얻을 것은 얻어 내겠다는 각오입니다.

대전시는 그동안 각종 국책사업에서의 잇단 낙마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제를 국제우주대회와 전국 체전을 통해 극복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가운데 성사되는 대통령의 방문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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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출범>

준비 일년여 만에 정식 출범한 대전문화재단의 성격을 놓고 문화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출자금 백억 원에 대전의 문화 발전을 목적으로 정식 출범했지만 재단을 구성하고 있는 임원진의 대부분이 현 박성효 시장의 측근들로 구성되어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선거 조직을 만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당초 대전시가 수립한 대전문화재단 설립 관련 계획에는 임원진은 회장과 감사를 포함해 열다섯 명 내외로 구성하는 것으로 되어있었으나 막상 설립 시에는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8명으로 최종 임원진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발표된 임원진 28명 역시 문화계 관련 인사는 담당 공무원을 포함해도 9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인원은 대부분 문화계와는 관련이 없는 인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충청권에 기반을 두고 있는 자유선진당은 논평을 통해 문화재단에 대한 정치적 압력을 자제하라며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셈법이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출범한 대전 문화재단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박강수 전 배재대 총장이 선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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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민생포차 대전 방문>

지난 7월 미디어법안 날치기 통과 후 대법원 앞 일인시위 등을 펼치며 활발한 정치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민심 수렴을 위한 이벤트인 민생 포차가 대전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일명 민생 포차 발대식을 가진 천 전 장관은 14일 첫 목적지인 천안을 거쳐 15일 서대전 공원에서 일반 시민들의 생생한 민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14일 천안에서 열린 민생 포차 이벤트에 참석한 일반 시민들이 천 전 장관의 최근 어려워진 경제 상황 속에서 서민의 아픔을 설명하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뜨거운 호응을 보냈습니다.

15일 대전 행사를 마친 천 전 장관은 전북과 전남 광주지역을 순회하고 부산을 거쳐 서울로 재입성하는 여정을 소화할 계획이며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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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국고보조금 집행률 꼴찌>

대전시가 지난 2008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원받은 국고보조금 집행율이 전국 최하위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난 14일 자유선진당 김창수 원내수석 부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인 2008년 16개 광역자치단체중 국고 보조 사업 집행 현황을 근거로 대전시가 국가 균형발전 특별 회계 집행율이 49.2%에 불과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군 82%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전국 광역자치단체중 최하위를 기록한 수칫닙다.

김창수 의원은 균형발전 특별 회계의 불용처리 전국 1위는 대전시가 정밀한 행정을 펼치지 못했다는 증거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지난해 균형발전 특별회계 집행율의 경우 경남의 경우 94.9% 이며 전남의 경우 94.6%를 기록해 대전시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소식 알려지자 당사자인 대전시측은 즉각 반박 성명을 통해 신규 사업이 많은 해에는 집행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 1일 균형 특별 회계 운영성과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평가에서 광역시중 2위를 차지해 5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정도로 우수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지역발전계획 정치적 갈등 조짐>

정부가 공개한 지역 발전 5개년 계획이 알려지면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자유선진당이 세종시 축소를 위한 꼼수라며 정부를 비난하고 나서 정치적 갈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2009년 제2차 지역발전 위원회가 대통령에게 보고한 지역 발전 5개년 계획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향후 5년간 총 126조 4천억원을 투자해 지방에 각종 soc 사업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부는 충청 호남 대경 동남 수도권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고 강원과 제주를 특별 권역으로 구성하는 오 플러스 이 계획을 통해 지역의 현황에 맞는 선도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충청권의 경우 현재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오송에는 의약 바이오 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충남 북부에는 첨단 부품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세종시를 중심으로 하는 충남 남부권에는 현정부가 추진하는 녹색 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면서 세종시 원안 추진을 주장하고 있는 자유선진당은 세종시에 대한 변경 고시가 미루어지고 최근 세종시 축소 발언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이번 계획안은 세종시 대체용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선진당은 정부의 발표가 세종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결국 세종시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향후 세종시 추진을 놓고 여야간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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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신종플루 비상>

요즘 아이들 학교에 보내기가 겁나실겁니다. 최근 신종 플루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의 한 고등학생이 신종플루로 인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전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다음달 굵직 굵직한 대형 행사를 목전에 두고 있는 대전시는 신종 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시가 보유하고 있는 예비비 13억 58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예비 진단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시에 따르면 보건환경 연구원과 각 구 보건소에 확진 검사 장비를 배치해 하루 750명의 의심환자를 진료할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입니다.

특히 다음달에 열릴 전국 체전을 대비해 참가 선수단을 상대로 출발지부터 신종 플루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감염의 의심될 경우 경기 출전 자체를 자제시킬 계획입니다.

이런 대전시의 발빠른 움직임에 민간부분도 협력의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역의 대표 기업인 계룡 건설은 손소독기 60대를 어린이 집과 유치원등에 기증하는 등 신종 플루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 시스템 구축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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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마트보다 24.6% 저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지만 주부들은 마냥 즐겁지가 않습니다. 추석 차례상을 차려야 하는데 주머니 사정이 녹녹치 않기 때문이겠죠 올해는 대형마트가 아닌 재래시장을 이용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재래시장이 대형할인 마트보다 무려 24.6%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청 시장 경영지원센터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6개 시도 18개 지역의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추석 차례용품 25개를 비교해 본 결과 재래시장이 대형 마트에 비해 25개 품목중 24개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종류별로는 주부들의 가장 선호하는 나물류와 대추, 밤등은 대형마트에 비해 무려 29%가 더 저렴했고 육류는 27.5%, 과일류는 21.8%가 전통시장이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를 돈으로 환산해 보면 탕국용 쇠고기 600그램을 기준으로 대형마트는 2만 7천 5백 5십 7원에 팔리고 있는 반면 전통 시장은 만 칠천 8백 6원에 팔리고 있어 35%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대형 할인 마트의 경우 개점 이후 투자 비용을 지속적으로 상품에 전가한 반면 재래시장의 경우 투자비용 전가 부분이 제외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국제 금융 위기에서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도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는 고향의 정을 느낄수 있는 재래시장을 이용해 보는 것도 슬기로운 방법일 것 같습니다. 

네 이번주도 다사 다난이란 말이 실감나는 한주였습니다. 

이태백이 중국 4대 미인중에 하나였던 왕소군의 심정을 시로 표현한 구절 중 춘래불사춘이란 구절이 있습니다. 봄이 와도 봄 갖지가 않다는 뜻이죠 

지금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터널을 빠져 나왔다고 하지만 아직 서민들은 그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 이론 중 윗목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구들장 방에서 윗목까지 따듯해 지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것 인데요.

추석이 다가오면서 더욱 한기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시기입니다.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기에 앞서 주변에 어려운 없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한주가 되시길 빕니다. 

이번주 시티저널과 hbc 한강방송이 마련한 주간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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