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확보 시내권에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노력하겠다"… 시의회 청소년 위한 공간 마련 촉구

▲ 23일 우범지대인 문화의 길과 관련해 문화공간 조성에 대해 시의원들이 토론하고 있다.
[ 시티저널 최웅 기자 ] 논산지역에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와 젊음을 발산할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이 논산시가 정책적으로 공감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티저널>이 문화공간 부족에 따른 청소년의 우범지대 행태를 보도하자 논산시 의회가 이를 토론에 반영, 집행부로부터 해당 지역에 대한 문화 거리조성 약속을 받아냈기 때문이다.
 
23일 시 의회는 제135회 정례회에서 지역 내 청소년이 방과 후 문화적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우범지대로 몰린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지역 내 우범지대 양지화와 청소년,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조성사업에 대한 논의가 시작했다.

▲ 왼쪽부터 박영자, 김진호, 윤상숙 의원.
이날 자유선진당 박영자 의원은 “유권자인 노인을 위한 경로당은 많지만 정작 청소년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장소는 없다”며 “먹자골목 내는 우범지대기도 하지만 청소년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주당 김진호 의원은 “그 장소가 당초 문화1길인데 우범지대로 변모했으니 이 문화의 길을 좀 바꿔야한다”고 주장하며 “길거리 공연이나 음악회와 같은 문화적 공간을 해당 지역에 유치, 밝은 거리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또 민주당 윤상숙 의원 역시 “지역 청소년들이 얼마나 이용하는 지역인지 파악해 효율성 있게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청소년들이 끼를 개발해 여러 방면으로 부각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집행부는 “먹자골목 내 우범지대는 어둡고 문화회관은 청소년이 자주 이동하기에 먼 거리”라고 인정하며 “예산을 확보해 청소년의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파악 후 문화공간 건립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됐던 취암동 문화의 길 먹자골목은 청소년들이 출입하며 음주와 흡연, 심지어 폭력행위까지 빈번해 인근 주민의 원성이 계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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