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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낙운 '논산의 부활을 꿈꾸는 사나이'
논산의 옛 영광 부활 ‘논산 훈련소에 달렸다’
2011년 05월 09일  00:01:05 양해석 기자 yhs32752@naver.com
[ 시티저널 양해석 기자 ]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듯 오랜 진통 끝에 부활한 논산훈련소 면회제도 성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렸던 많은 이들이 노력 덕분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일반인에게는 좀처럼 접근이 허용되지 않는 군이란 특성상에 맞서 훈련소 면회 제도 부활을 현실화 시킬 수 있었던 중심에는 군에서 잔뼈가 굵은 한 노병의 있다.

13년 만에 논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논산훈련소 그 개방의 주인공을 만났다. (편집자 주
)

13년의 기다림 논산훈련소 면회제도 부활

지난 4일 13만 논산시민들의 염원이었던 논산훈련소 면회제도가 진통 끝에 부활했다.

논산쪽으로는 소변도 보지 않는다는 농담이 생길 만큼 기성세대들에게 악명이 높았던 논산, 그러나 이런 욕반 추억반의 정서속에서도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거치는 성인식의 관문이었던 논산훈련소이지만 지난 1998년 면회제도의 폐지 이후 그 의미가 쇠락해져 갔다.

그동안 논산의 뜻있는 인사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논산이라는 지역 이미지의 부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면회제도 부활을 추진해왔지만 번번이 높은 벽을 넘지 못하면서 좌절하기를 수십번 결국 13년만에 면회제도 부활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논산 면회제도 부활의 숨은 일꾼 전낙운씨

그저 논산시민들의 소망으로만 여겨졌던 논산 훈련소 면회제도의 군불을 지핀 사람이 바로 바로 군대에서 잔뼈가 굵은 육군 대령 출신 전낙운 씨다.

군에서 잔뼈가 굵은 그가 전역 후 고향인 논산에 정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이 바로 훈련소의 면회제도가 사라졌다는 점이었다.

때문에 그는 13년 전 폐지된 육군훈련소 면회제도 부활을 통한 옛 논산의 명성을 살려내는 일에 팔을 걷고 나섰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그는 군 경험이라는 실전과 육군 사관학교 재학을 통해 쌓은 이론을 결합해 군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집요한 설득전을 폈다.

이후 그는 ‘육군훈련소 면회제도 부활 및 군인교부세 현실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논산 훈련소 면회제도 부활을 청원하는 1만 여명의 논산시민들의 서명을 받아 국방부와 관계 기관을 제집 드나들 듯하며 발품을 팔았다.

민간부분에서 전 위원장의 활동은 결국 정치권과 행정기관의 연대를 통해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었고 이것이 기반이 되어 13만 논산시민들의 소망이던 논산훈련소 면회제도 부활이라는 성과를 일구어 내는 밑거름이 됐다.

면회제 부활 효과는 ‘군에 대한 신뢰’

이런 가시적 성과에 대해 전위원장은 “논산훈련소 면회제도 부활로 얻어지는 논산 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한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군 전력의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했다.

그는 “현재 많은 부모님들이 자식을 군대 보내고는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1차 훈련이 마무리되는 5주후에 달라진 자식의 달라진 모습을 본 부모님들의 마음은 군에 대해 믿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비록 훈련이 고되다 해도 부모님에게는 늠름한 모습을 보이는 장병들은 그 자체로 이미 군 생활에 적응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고 귀띔했다.

결국 신병 스스로 부모님께 늠름한 모습을 보이고 군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전력 향상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런 과정을 통해 논산 지역의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를 넣어줌으로서 다시 찾는 논산이라는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란 믿음이다.

‘주말 입대’‘주말 퇴소’ 제도 만들자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현재 평일 입대하는 제도를 개선해 주말을 이용한 장병 입대제도로 변경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많은 부모님들이 논산훈련소를 찾을 것이고 이것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 위원장은 “현재 많은 부모님들이 맞벌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녀의 군입대와 퇴소를 직접 보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아쉬움을 달리기 위해서는 주말 입대와 주말 퇴소라는 등식을 많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논산 훈련소를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퇴소 제도 역시 현재와 같이 평일 퇴소 제도에서 ‘주말 퇴소’제도로 전환할 경우 좀 더 많은 입영 장병의 부모님들이 논산을 찾게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풀어야 할 숙제 아직 많다

전 위원장은 훈련소 면회제도 부활 이후 일부에서 일고 있는 보여 주기식 성과논란에도 경계를 보냈다.

이제 첫걸음을 땐 면회제도 부활을 놓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는 반드시 지향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는 “면회제도의 부활은 단순히 몇몇 정치인이 이룬 성과가 아니다”며 “13만 논산시민의 열과 성의가 모아져 이루어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전위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면회제도 성사를 마치 자신의 정치적 성과물처럼 이용하려 한다면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 발전된 면회제도 정착을 위해 나의 공적 보다는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는 작업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미흡한 점 많지만 한발씩 앞으로 나가야

일부에서는 현재와 같은 면회 제도로는 당초 기대했던 논산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미흡했다는 혹독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한 장기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군 전투력 향상과 함께 논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기대가 함께 공존한다.

하나의 사안을 놓고 첨예한 해석과 견해에도 분명한 것은 부활한 면회제도를 통해 논산은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마련했고 이런 밑바탕을 제공한 이들은 지역사회 발전의 한축으로 당당한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이런 논란에 대해 전위원장은 “첫술에 배 부르랴는 속담이 있다”며 “이제 한발을 앞으로 나간 만큼 제기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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