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와 함께 연어의 제철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이를 맞아 양양군에서는 ‘양양연어축제 2009’ 행사를 진행합니다.

연어는 단백질과 오메가 3가 풍부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축제도 역시 많은 인파속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혜진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합니다.

양양군은 17일과 18일 이틀간 남대천 일대에서 '양양연어축제 2009' 행사를 개최합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양양연어축제는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를 시작으로 연어맨손잡기 체험행사, 남대천 재첩 채취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립니다.

또 문화행사, 연어요리 시식코너, 연어탁본뜨기, 남대천 재첩 시식코너, 포토존, 연어알 소망 접기 프로그램도 펼쳐집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연어의 일생과 효용가치, 양양지역 연어산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교육관도 운영됩니다.

홍보관 에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가져온 연어 가공제품을 비롯해 지역에서 생산된 연어 훈제와 소시지 등이 선보일 예정이며, 이 진호 양양군수는 "연어축제를 찾아 소중한 연어도 만나고 단풍이 곱게 물든 설악산도 맘껏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양양 남대천에서 방류된 연어는 알래스카 등을 거쳐 산란기가 되면 다시 모천으로 회귀하는 어종으로 국내로 돌아오는 연어의 70% 이상이 남대천에 집중돼 있습니다.

또 신종플루에 대비해 보건요원을 상주토록 해 발열을 감시하고 행사장 입구에 손소독기 설치, 위생용품 배부, 행사장 방역을 실시하는 등 예방에도 나섭니다.

연어는 연어목 연어과의 회귀성 어류입니다. 산란기가 다가오면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암컷과 수컷 모두 혼인 색을 띠며 먹이를 먹지 않는 특징인데요. 그만큼 생명력이 강합니다.

생명의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굶주림과 삼투압의 고통을 이기고 거침없이 폭포위로 치솟아 오르는 장엄함까지 .극력한 혼인색은 치열했던 삶을 상징 같습니다.

사람과 닮은 연어의 일생은 우리의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이번 연어축제를 통해 불굴의 도전정신과 호연지기를 키우고 가족애가 깊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자연 속에서 하나가 되는 양양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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