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자연의 향기를 전해주는 축제

국화향과 색이 짙어가는 가을, 내 주위에 소중한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운어울림축제'가 열렸습니다. 청양군 군량리 소재 고운식물원에서 26~27일 양일간 주말을 이용해 열린 제3회 고운어울림축제는 각양각색의 국화전시로 물씬 다가온 가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었고, 소중한 사람들과 가을의 정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문예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해 세 번째 열린 고운 어울림축제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충남 청양 고운식물원 잔디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 가정 초청 가요제가 개최 됬는데, 한국으로 시집온 외국인 며느리들의 노래실력을 뽐내는 자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전원드라마 ‘산 넘어 남촌에는’ 프로그램에서 이장을 맡아 외국인 며느리와 함께 연기를 펼치고 있는 탤런트 황범식씨가 깜짝 출연하여 행사가 끝나는 시간까지 이 곳을 찾은 관람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청양출신 손철씨의 사회로 다문화가정 가요제와 가수 조영남, 김수희, 하희, 현승엽, 그리고 가야금 명창 박아랑 선생, 경기무형문화제 배월계 선생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이명환, 이양우 시인의 가을 시 낭송을 펼쳐 가을의 경치를 함께 했습니다.

27일에는 가수들이 참여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으며, 오동광, 오동피씨가 재미있는 콩트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세 번째 열린 고운 어울림축제는 내년 네 번째 축제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HBC뉴스 문예인입니다.

가을 축제는 언제나 설렙니다. 많은 사람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아름다운 풍경과 맑은 하늘 풍부한 음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3회를 맞은 고운 어울림축제는 특별무대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여러 종류의 국화가 한자리에 모여 그윽한 국화향과 아름다움을 전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의 향기를 전해주는 어울림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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