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명 중 3차 검사 통해 '고위험군' 가려낼 예정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대전 초·중·고 학생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주의군 학생이 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3차 검사를 진행, 고위험군을 가려내 상담 및 치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14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이 대전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울, 자살 등의 심리를 살펴 볼 수 있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한 결과 1차 관심군에 5000여명, 2차 주의군에는 3000여명의 학생이 해당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는 대전지역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만을 대상으로 실시, 관심군은 1000여명, 주의군은 700여명이 나온바 있다.

교육청은 2차 주의군 3000여명의 학생을 지역 Wee센터, 정신보건센터, 민간위탁 기관인 시온학교, 아라상담연구소 등을 통해 3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마치고 검사 결과에 따라 고위험군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8회기 전후의 개인 상담 및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전국에서 대전이 가장 빠르게 이 검사를 실시했다"며 "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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