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연무간 도로확포장 공사…인근 주민 도로로 통행

▲ 별도의 인도를 확보하지 않은 공사구간(위)과 대충 쌓아 덮어놓은 잔해물(아래)
[ 시티저널 충남본부 최웅 기자 ] 논산 지역에서 2006년부터 5년째 공사가 진행 중인 도로확포장공사 구간 중 인도가 확보가 되지 않은 곳이 있어, 교통사고 등 주민 안전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논산시에 따르면 국가지원지방도로 68호 강경읍 산양리에서 연무읍 안심리까지 6.9km 구간 도로확포장공사는 2006년 착공해 2013년 완공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이 구간에는 주민 통행을 위한 인도가 확보되지 않아 이곳을 통행하려는 주민은 차들이 달리는 도로를 통해 이동하게 되는 등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도로공사 중 쌓아놓은 아스팔트와 건설자재 등의 폐기물이 곳곳에 쌓여 있어 이를 피해 걸으려던 노인과 아이들이 넘어져 다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인근 주민 A씨는 “공사를 1~2년 하는 것도 아니고 몇 년간 하고 있지만 인도를 만들어 놓지도 않고 있다”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주민 B씨도 “지난 달 우리 손자가 이 길을 지나던 중 차를 피하려다 넘어져 팔이 부러졌다”며 “손해배상이라도 받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서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조만간 행인들이 지날 수 있는 인도를 확보하겠다"면서도 "충남도 추진 사업으로 자세한 내용은 도에 연락해야 할 것이다"라고 관련 책임을 도에 떠넘겼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