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기독교연대 "언론악법 원천무효" 폐기 촉구

▲ 대전충남기독교연대는 23일 한나라당 대전시당 앞에서 국회 언론악법 통과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하고 미디어관련법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대한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천정배의원의 사퇴서 제출에 이어 다른 민주당의원들까지 총사퇴 결의를 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미디어법 강행처리 이후 촛불집회열고 언론악법을 철회하라며 강력한 반발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충남기독교연대(상임대표 남재영 목사)는 24일 한나라당 대전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악법을 폐기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 남재영 대전충남기독교연대 상임대표
대전충남기독교연대 목회자들은 “누구를 위한 정부고 당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목회자들이 거리로 나와야 하는 사회가 어디로 갈 것인지 우려가 된다며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남재영(상임대표) 목사는 “민주주의 상에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날치기로 언론 악법을 통과 시켰다”고 비난하고 “독재의 악령이 이명박 정부의 모습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해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남 대표는 이어 “용산 철거민들이 무고한 생명을 잃고 비정규직들이 길거리로 내쫒기는 등 이승만 독재시대 이후 최악의 부끄러운 사태가 또다시 일어났다”며 “이명박 정부 2년이 10년 이상 느껴진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목회자들이 정권을 퇴진시키기 위해 길거리로 나서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며 언론악법을 원천무효로 하고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과 지역 시민단체들은 민디어관련법 강행처리 이후 연일 촞불시국 대회를 개최하는등 미디어관련법 철회를 촉구하고 있으며 25일 대규모 시국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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