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 예방에 지속적으로 노력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본격적인 졸업식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예방하고,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전지역 졸업식은 중.고등학교가 5일부터 15일, 초등학교는 7일부터 22일 사이에 거행되며, 교육청에서는 졸업식을 전후해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 예방을 위해 각급학교의 졸업식 추진 상황을 사전 점검했다.

또 대전지방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폭력행위 등 각종 일탈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폭력적 졸업식 뒤풀이는 재료 준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빼앗는 경우,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을 던지는 경우, 옷을 벗기거나 알몸으로 기합을 주는 경우, 알몸 상태를 촬영.배포하는 경우 등으로 모두 범죄 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이에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폭력적 뒤풀이가 범죄임을 알리는 예방교육을 강화했고 졸업식 당일에는 배움터지킴이, 교사 등을 교내.외에 배치해 잘못된 졸업식 뒤풀이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많은 학교가 형식적인 졸업식에서 벗어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소통.공감하는 축제형 졸업식을 추진한다.

학교들은 졸업생 작품 전시, 공연, 타임캡슐 봉인, 교복 물려주기 등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경찰 등과 협조해 폭력적인 뒤풀이를 집중 단속함으로써 건전한 졸업식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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