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까지 취약노인 집중관리 등 특별점검 실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보건복지부는 최근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노인들의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폭염에 대응한 취약노인 보호 강화'조치를 취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폭염 특보 발령시 취약 독거노인 노인돌봄서비스대상 15만여명 전체에 대해서는 노인돌보미 5485명를 통해 반드시 안전확인을 실시한다.

이 중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독거노인 등 특히 취약한 독거노인에 대해서는 방문보건서비스 등과 연계해 집중 관리한다.

또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노인은 폭염시 무더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쉼터 현황 및 위치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을 적극 개방하도록 관련 협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 독거노인이 아닌 기초생활수급자 등 일반 취약노인에 대해서는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을 통해 주기적인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폭염시 행동요령을 적극 안내하도록 지자체에 전달했다.

특히 폭염 특보 발령시 무더위 시간대 농사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토록 하고 뉴스 자막광고 등을 통해 노인을 포함한 국민 전체에 대해 폭염 예방 수칙 등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이어 쪽방촌 거주노인 및 저소득 독거노인이 좀 더 시원한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냉방용품을 추가 지원한다.

손건익 보건복지부 차관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가 나오고 있는데 지난달까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벌써 작년 한 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를 넘어서고 있어서 매우 걱정스럽다"며 "노인 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가 폭염시 행동요령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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