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찾기 등 자정노력에도 끊임없이 음주사고 발생해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 대덕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경찰이 초심찾기 등 기강해이를 바로잡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일이 또 발생, 자정노력을 무색케 하고 있다.

11일 대전 대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쯤 대전 대덕구 송촌동 상가 골목에서 대전 대덕경찰서 소속 A경위가 혈중알콜농도 0.170% 상태로 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의 범퍼 등을 충격하는 사고를 냈다.

이날 A경위는 다른 직원들과 함께 소속 상사의 승진 축하 회식에 참가했다가 따로 2차를 간 후 귀가중에 주차를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위에 대해 대기 발령하고 조사를 벌여 징계여부를 경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대전 대덕경찰서는 지난 4월 22일에도 대덕경찰서 소속 B경사가 혈중알콜농도 0.099%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대덕경찰서의 경우 올해만 벌서 2번째 직원의 음주운전이 적발된 것으로 기강해이를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초심찾기 등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일이 또 발생해 같은 경찰로써 국민에게 죄송할 따름이다"며 "음주운전은 습관인 경우가 많은 만큼 차를 가져가지 않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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