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후보 환영의 뜻 밝혀… 6일 후보등록 후 22일 선거예정

▲ 지난 5일 논산시 선거관리위원회가 화지산신협 상임이사장 선거 일부지원을 맡기로 했다.
[ 시티저널 최웅 기자 ] 선거관련 업무진행 미숙으로 탈이 많았던 논산화지산신협 상임이사장 선거가 논산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을 받는다.

6일 논산화지산신협은 선거인 명부누락, 선거공지 메시지 미 전달 등의 선거 관련 미흡점을 인정해 시 선관위에 선거사무 일부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협측은 “자체선거는 처음 하는 일이다보니 선거관련 업무추진에 대한 미흡점이 많았다”고 인정하며 “원활한 선거관련 업무추진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5일 시 선관위와 선거사무지원 약정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선거지원 요청과 관련해 시 선관위 관계자는 “위탁선거법과 관련해 선거 절차 자문과 투개표만 지원키로 합의했다”며 “선거가 처음이라 미숙하다면 당연히 전문 관계기관의 안내를 받거나 자문을 구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선거지원으로 인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이며 “선거 투개표는 오는 22일 논산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 신협 이사장 선거 후보로 나선 라동수(좌)와 김원태(우)

선거지원 요청과 관련해 이번 상임이사장 선거후보로 나선 두 후보는 신협측의 늦장 대응을 지적함과 동시에 환영의 의사를 내비쳤다.

라동수 후보는 “애초에 시 선관위에 맡겼으면 선거관련 업무에 차질이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당선된다면 현재 불신받는 조합의 명예를 되살려 안정적인 경영을 하겠다”고 당선에 대한 포부를 내세웠다. 

김원태 후보는 “이사장 선거가 늦춰진 것은 후보들 탓이 아니다”라며 “시 선관위 위탁으로 보다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라 후보는 후보등록 첫날인 6일 등록을 마쳤으며, 김 후보는 상의 중으로 10일까지 등록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화지산신협 상임이사장 선거는 6일부터 10일까지 후보등록을 받고 11일부터 21일까지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22일 낮12시부터 오후5시까지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선자의 임기는 투표당일 부터 2013년 12월31일 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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