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이사장 선임 공모과정 공개하라"

대덕 특구 본부 신임 이사장 자리에서 기획재정부 출신 퇴직공무원 내정설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낙하산 인사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25일 이상민 국회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강계두 대덕특구지원본부장 후임 이사장에 기획재정부 출신 퇴직 공무원이 내정됐다는 설이 있다”며 “이 말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정부가 대덕특구 얼마나 무시하고 있느냐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대덕특구 이사장 선발을 놓고 형식적은 공모절차를 벌이고 있으나 이미 내정자가 있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대덕 특구는 퇴직공무원의 자리보전용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대덕특구는 지난 40년동안 40조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산실”이라며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예산 삭감과 함께 특구의 근간이 되는 연구기관을 해체하고 이제는 특구를 이끌어나갈 이사장 자리까지 퇴직공무원 자리보전용 정도로 전락 시켰다”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의원은 “이같은 의혹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이사장 공모 절차등의 투명한 공개와 함께 심사 의원 명단도 공개”할것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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