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26일 무창포 바닷길 체험&궁남지로 떠나는 기차여행

▲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해수욕장의 전경
한국철도공사(사장 허준영) 부산지사는 매월 음력 그믐과 보름 사리 때 4~5차례씩 성서에나 나오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해수욕장으로 떠나는 “무창포 바닷길 체험/궁남지(연꽃공원)” 기차여행을 오는 26일 해운대역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무창포해수욕장은 한 달에 4~5차례씩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나타나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해변에서 석대도까지 1.5km에 이르는 바다가 갈라져 바닷길을 걸으며 해삼, 소라, 낙지 등을 맨손으로 건져 올리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무창포 갯벌에서 돌을 쌓아 바닷물이 들고 나는 것을 이용하여 고기를 잡는 전통어법 ‘돌살’을 구경할 수 있다. 야트막한 언덕위로 흐르듯 다가가는 해변도로와 울창한 해송 숲 사이로 펼쳐지는 바다와 섬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한편, 부여의 궁남지는 이름 그대로 궁의 남쪽에 있는 연못이다. 여기서 궁은 부소산성을 의미하며, 백제 때는 이 자리에 별궁과 함께 3만여평에 이르는 큰 연못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현재는 작은 연못인 궁남지만 복원 되어있다.

궁남지는 연못 주위를 오래된 버드나무들이 감싸듯 서있고, 연못 가운데에 포룡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아름다운 정취를 보여준다.

궁남지는 서동과 선화공주 이야기로 유명하다. 서동은 뒤에 백제의 무왕이 되었는데, 이 무왕이 태어난 곳이 궁남지로 알려져 있다. 무왕의 어머니가 궁남지 옆에 살고 있었는데 궁남지에서 용이 나와 무왕의 어머니가 그만 의식을 잃었다가 무왕을 잉태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무창포 바닷길 체험/궁남지(연꽃공원) 관광열차 가격은 부산출발 어른 45,000원 어린이 39,000원이며, 대구출발 어른 39,000원 어린이 34,000원이다. 해운대역을 출발하여 구포역, 밀양역, 동대구역을 거쳐 무창포와 궁남지 여행 후 기차를 타고 다시 해운대역으로 밤10시35분에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무창포&궁남지 기차여행 관련 문의 : 구포역(440-2497,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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