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향교 신임 전교 취임…유교 대중화, 현대화 선언

▲ 신임 박창훈 천안향교 전교가 28일 천안상고 태천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영근 성균관장으로부터 신임장을 수여받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박창훈 천안향교 신임 전교가 28일 취임식에서 유량동 천안향교 주변을 정비해 성역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신임전교는 취임사를 통해 “임기동안 천 안향교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유량동 향교의 대성전을 완벽히 보수하여 천안향교가 지역 유림을 대표하는 성역으로 만들겠다” 며 “천안향교 성역화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데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명륜대학의 기능을 크게 보강하여 대외적으로 유림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며 “성균관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성균관의 실천 강령인 조직의 대중화, 이념의 현대화, 선비정신의 실천화를 위해 각골 분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신임전교는 “신임 이인섭 천안향교 유도회장님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을 매끄럽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 며 “대내적으로는 선비정신을 함양하여 생활속에서 유교를 정진시키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신임전교는 또 “유교는 사랑의 종교이자 변화를 추구하는 철학이고 현세적이고 인간중심의 사상” 이라고 밝히고 “유교는 실천을 중심으로 한 도덕 철학으로 천안 유림과 함께 유교의 근본을 다시 확립하고 실천 유교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영근 성균관장, 예정수 성균관 유도회 총본부 회장, 이흥복 성균관 원로회장, 박철수 성균관 수석부회장, 최영갑 성균관 교육원장, 성기문 충남회장, 전해철 충남 향교재단 이사장 등 한국 유림 관계자와 민병달 상고회장, 구본영 천안시장, 이창수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위원장, 이교희, 김선태, 박남주, 권오중 시의원을 비롯 천안 유림 및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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