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결성후 40년만에 처음으로 선거통해 이사진 구성

▲ 천안중앙신협이 24일 천안제일고 강당에서 제40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에 대한 선거를 실시해 이사장과 부이사장을 미롯 이사 5인과 감사 2명을 선출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천안 중앙신협이 24일 제40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1979년 출범후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이사장을 비롯 이사진을 구성했다.

이날 선거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천안시의원 출신인 송갑상씨(67)가 당선됐다. 천안 중앙신협은 이날 조합결성 40년만에 이사장과 감사를 조합원의 투표를 통해 선출했으며 부이사장과 이사진은 투표없이 후보 전원이 당선 확정됐다.

▲ 신임 송갑상 천안중앙신협 이사장 부부

이날 선거는 전체 조합원 9070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670명이 투표(18.41%)에 참여해 902표(54.83%)를 얻은 송갑상 후보가 743표(45.17%)에 머문 장창충 후보를 제치고 이사장에 선출됐다.

또 3명의 후보중 2명을 선출하는 감사선거에서 송용진 후보가 886표(40.04%)로 1위를 차지했고 윤용택 후보가 차점인 788표(35.61%)를 얻어 539표(24.36%)에 그친 류연왕 후보를 누르고 각각 감사로 선임됐다.

이날 유진수 부이사장 당선자와 유치종, 임종석, 유재복, 박양애, 이윤호 이사 당선자는 무투표 당선되어 신임 송갑상 이사장과 함께 향후 4년간 천안 중앙신협 이사진으로 활동하게 된다.

신임 송이사장은 제2대와 4대 천안시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천안자원봉사단 단장과 천안시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또 청룡동 새마을금고 부이사장을 통해 금융권과 인연을 맺었다.

송갑상 당선자는 “천안 중앙신협 사상 첫 선거로 어려운 선거였다. 이번 선거로서 많은 발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깨가 무겁지만 으뜸가는 신협을 만들겠다” 며 “선거과정에서 여러 가지 말들이 있었지만 이제 모두 하나로 용해시켜 우리 신협이 월등하게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수 부이사장 당선자는 “천안의 중소 상공인 등 17명의 발기인과 함께 출자금 154만원으로 40년전 출범한 천안중앙신협이 이제 조합원 1만명, 자산 1632억원의 규모를 갖추게 된 것은 전임 이사장님을 비롯한 조합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 며 “신임 이사장님과 함께 중앙신협을 지역을 대표하는 순수민간 금융으로 발전시키고 조합원의 이익과 복리 증진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거를 통해 뽑힌 이사진은 오는 3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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