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전 도민대상 안전보험 가입 완료…최대 1000만원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 도민이면 누구나 올해부터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안전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충남도는 12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220만 도민을 대상으로 안전보험 가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아산시와 계룡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이 이미 예산을 확보한 상태이고 나머지 2개시도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도민안전보험은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충남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과 등록된 외국인이면 모두 자동 가입된다.

도민은 홍수·태풍·지진 등 자연재난 사고나 폭발·화재·붕괴 등 사회재난 사고 발생으로 사망 또는 후유장애 발생 시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중교통, 농기계, 스쿨존 사고, 강도 상해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타 보험과 중복보상이 가능하며, 전국 어디에서나 사고를 당한 경우에도 보장받을 수 있다.
도는 2020년부터 도비를 추가 지원해 도민이 받을 수 있는 보험 혜택을 더욱 확대,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시, 농촌, 해안 등 다양한 환경여건에 따라 시군 특성에 맞는 안전보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재난사고 피해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더 행복한 충남, 더 안전한 충남을 실현하겠다”며 “도민안전보험을 비롯해 새롭고 다양한 안전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충남 도민안전보험 가입 지원에 관한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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