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범여권 대통합 동참 박범계 후보사퇴?

박범계 변호사 기자회견
서구을 4,25 보선에 출마한 박범계 변호사는 “참담하고 서글픈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열린우리당을 탈당하여 서구을 4,25보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했다” 고 1일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박 변호사는 “열린우리당 창당정신은 아직도 유효하다”며 “당을 지키겠다고 다짐한 사람이 탈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어떻게 설명할지 난감하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열린우리당이 108석의 거대 정당임에도 서구을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방침을 아직도 믿고 싶지 않습니다” 며 아쉬움을 표하는 것 같았다.

또한 박 변호사는 회견문에서 특권의식과 냉전논리로 무장하고 지역균형발전에 반대하는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명제라고 밝히고 지난달 모 인터넷신문사의 인터뷰에서 밝힌 “열린우리당 연합공천논의에 있어서 어떠한 경우에도 심 후보가 그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말과는 상반 된 “지금이라도 심대평 후보가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한 대통합에 동참한다

박변호사는 또한 현재 탈당하려 하지만 누구보다도 열린우리당의 초심을 사랑한다고 밝히고 “서구 을 유권자 여러분에게 겸허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라며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유권자가 인정해 달라고 호소했고 국민들로 부터 외면당하는 열린우리당 당원이었던 한사람으로서 2일부터 선거전날 까지 오전 7시부터 1시간동안 대전시청 앞에서 석고대죄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4,25 보선에 출마의사를 밝히며 이중플레이 하지 말라고 비난을 가했던 국민중심당 심대평 예비후보에게 범여권 대통합에 동참하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고 있다.

또한 박 변호사는 열린우리당 탈당계를 4일까지 최종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한편으로 심대평 예비후보에게 4일까지 시안을 주며 대통합에 동참한다면 사퇴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심 후보가 동참 한다면 열린우리당 탈당은 어떻게 할 것인가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정치적 기류가 흐르는 기자회견이었다.


지난 30일 열린우리당 김교흥 조직 부총장으로부터 4,25보선과 관련 열린우리당의 입장 을 전해 듣고 31일 박변호사 선거사무소의 핵심인물들과 논의 끝에 결정 된 결과가 탈당과 무소속출마라는 카드다 그 카드에 범여권에서 흘러나오는 연합공천의 조건이 붙어 있다 당을 떠나며 당에서 원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범계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4월2일 열린우리당 중앙당 최고의원회의에서 4,25재.보선에 대해 공식입장을 표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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