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소방서(서장 이선문)는 15일 오후 서구 괴정동 KT서대전지사에서 지하구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11월 서대문구 KT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로 인근 지역의 생활기반이 마비되는 등 사회적 혼란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지하구에 대한 현지적응훈련을 통해 유사재난을 방지하고 화재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지하구란 전력·통신용의 전선이나 가스·냉난방용의 배관 또는 이와 비슷한 것을 집합수용하기 위하여 설치한 지하 인공구조물로서 사람이 점검 또는 보수를 하기 위하여 출입이 가능한 것 중 폭 1.8m 이상, 높이 2m 이상이며 길이가 50m이상(전력 또는 통신사업용인 것은 500m이상)인 것이라 소방 관련법에서 말하고 있다.

소방공무원과 시설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도면을 활용한 대상물 현황파악 ▲소방시설 위치 및 활용방법 확인 ▲무전교신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무전통신훈련 ▲재난발생 시 관계자의 초기대응방법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하구 화재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 ”이라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대응능력을 높이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시티저널 임재만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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