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완벽한 방수 통한 농수산물 유통발전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 미장 방수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송재승 원양건설 대표이사(왼쪽)가 27일 대전시장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미장·방수 분야 국가대표 양성의 선구자로 불리는 송재승 원양건설 대표이사가 27일 대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송 대표는 이날 대전 유성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농수산물 유통발전(건축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장 표창을 받았다.

송 대표는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 노후화로 인한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2012년 7월부터 진행한 공사를 성공적으로 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완벽한 방수공사로 올해 여름 태풍, 폭우에도 불구하고 누수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한 농산물 보관·진열·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사실 송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장·방수 분야 장인이다. 19세 어린나이에 혹독한 건설현장으로 뛰어든 뒤 30년을 하루같이 숙련기술인 외길을 걸었다.

고등학교 3학년 갑작스런 부친의 작고와 함께 미장·방수 시공 현장에 뛰어 든 뒤 작은 화장실부터 대형 건축물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특히 송 대표는 충남대학교 건축(방수)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해 논문 ‘열반사 단열복합방수 시트를 적용한 방수구법 및 공법의 개발에 대한 연구’를 낼 정도로 미장·방수 분야에선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꼽힌다.

지난 2016년에 고용노동부의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로 위촉된 뒤에는 산업현장 곳곳에서 관련 전문기술을 알리는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전통 건축기술의 맥을 잇기 위한 후견 전문인력 양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 특히 그는 국제기능올림픽 미장직종 국제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송 대표의 이번 대전시장 표창 수상은 나보다 남을 위해, 그리고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그의 삶의 궤적을 반영한 결과라는 것이 지역 안팎의 보편적 시각이다.

송 대표는 “맡은 바 일을 했을 뿐인데 시장 표창까지 받게 돼 감사하다”며 “성공적으로 일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도와준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공무원과 상인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후배들을 위해 내가 갖고 있는 모든 노하우를 전수할 생각”이라며 “전문 분야의 최고 기술인이 대한민국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송 대표는 이번 대전시장 표창 수여 외에도 국제기능올림픽선수협회 공로상, 대통령 산업포장,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장, 전문건설협회 공로패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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