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억 투입해 불당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내년부터 본격 추진

▲ 안전총괄과(불당지구우수저류시설 조감도)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올해 12월 착공, 2021년 2월 준공 목표로 천안종합운동장 내 주차장을 활용한 5만2000톤 규모의 빗물일시저장시설을 설치해 침수피해 예방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대상 지역인 백석·불당동 일원은 급격한 도시개발로 인한 불투수면적 증가에 따른 하천 유출량 증가와 미개수된 장재천으로 인해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 및 인근 지역의 내수배제 불량으로 상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백석동 일원 6만3200평방미터를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지정 고시하고 행정안전부의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과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빗물일시저장시설은 집중호후 시 빗물을 임시로 저장했다가 비가 그치면 인근 장재천을 통해 방류하는 시설로, 초기 최대홍수량을 33.3%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공사가 시작되면 수영장 이용객이나 배구 경기관람객 등 종합운동장 주차장 이용이 불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 이용편의를 위해 대체 주차장을 종합운동장 광장에 조성할 예정이다.

심해용 안전총괄과장은“연차적으로 백석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장재천 정비사업을 연계 추진함에 따라 장재천 유역 시가지 및 건축물이 침수위협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다만 체육시설 사용에 다소 불편이 따르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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