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겨울철 한파대피 승강장에서 시내버스 대기할 수 있도록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한파대피 승강장’을 지난해보다 확충해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파대피 승강장은 시내버스 승강장 옆에 설치한 임시 승강장으로, 바람가림막이가 보온기능 역할을 해 버스 이용편의와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있다.

시는 한파대피 승강장을 지난해 처음 도입해 시민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여 올해도 추가 설치하게 됐다.

설치장소는 신부동 종합터미널, 천안역, 두정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며, 올겨울 추위가 지난해보다 더 매서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읍면 일부 지역을 포함해 지난해 10개에서 16개로 확대했다.

올해 승강장 디자인은 따뜻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눈에도 잘 띄는 노란색으로 천장을 덮었으며, 외부를 볼 수 있는 투명재질로 제작돼 안에서도 시내버스가 오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심상철 대중교통과장은 “시내버스 이용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라도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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