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일자리 및 상수관 누수 예측 빅데이터 분석 완료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빅데이터 분석으로 과학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구인구직 맞춤형 일자리와 상수관 누수 예측과 관련한 빅데이터 분석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 특성 기반 구인구직자 맞춤형 일자리 분석은 일자리 정책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통계청의 행정동별 인구, 업종별 사업체, 사업체 매출액·급여 통계, 고용노동부의 워크넷 구인·구직 성공 5년 데이터 등이 활용됐다.

주요 데이터는 일자리 미스매치 원인 분석, 지능형 프로파일 구축, 맞춤형 일자리 추천 3가지 업무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 산업 구조와 고용 인력의 관계성 분석 결과 천안은 법인·공장지사 종사자수, 제조업 종사자 수가 타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돼 제조업 공장지사(종사자 50~299명) 유치를 통한 일자리 마련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급여 수준이 높은 일자리 확보를 위해 제조·출판방송·공공행정 업종의 신규 유치 방안도 제시됐다. 이 외에도 30대 인구수가 풍부함에 따른 공장지사 등을 유치하는 것이 지역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미스매치 원인으로는 천안은 남성에 비해 여성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20대 청년층, 대졸이상 고학력자, 사무직 일자리수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신입 일자리 수는 매우 부족한 반면 무경력직 일자리 수는 매우 많았다.

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직자/구인기업 직무별 선호 특성을 반영한 지능형 데이터마트를 구축했으며, 천안시 일자리 종합센터 상담사가 상담 시 맞춤형 최적의 일자리를 추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전산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상수관 누구 예측 분석은 상수도 및 누수 발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로 신설 및 교체 우선순위 선정 등 상수도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상수도 관망정보, 5년 상수관 누수내역, 검침량, 계량기 및 국립농업과학원에 제공한 정밀토양도 정보 3종을 제공받아 데이터를 융합·분석했다.

그 결과 누수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때는 3월, 2월, 1월 순이었으며, 시 토양배수등급의 65%는 양호하나 35%는 불량지역으로 분석됐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으로 시는 상수관로 2만7785개 대해 누수 위험도를 점수화해 교체대상지를 과학적으로 선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수용가 옥내 누수 판별 수용가 정보를 관계부서에 제공했다.

박헌춘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일자리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근접하게 다가가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 추진해 시 현안 사항에 대해 선제적·능동적 의사결정 지원으로 시민 중심의 과학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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