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동구는 행정안전부와 공동 주관으로 4일 대전역 동광장 일원에서 펼쳐진 승강기 사고대응 시범훈련이 전국 89개 지자체 공무원과 주민 등 2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훈련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과 초기 대응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열린 가운데, 전국 89개 지방자치단체별 실전훈련에 앞서 시범대상지로 동구가 선정됨에 따라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중부소방서, 한국철도공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전폭적인 협조 속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 회의실에서 훈련절차, 유의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위한 사전교육으로 시작했다.

이어 대전역 동광장에서 실시된 엘리베이터 갇힘,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등 사고대응 훈련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체험형 모의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고발생부터 상황인지 및 신고, 유지관리 업체의 출동과 119구조까지 단계별 체계적인 활동이 이뤄졌으며, 특히 참가자들이 생중계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실내외 대형전광판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승강기 사고대응 훈련으로 승강기 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한층 함양하고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승강기 안전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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