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7월 1일 철도 영화제서…평범한 즐거움 국내 최초 소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2018 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 사업 '사絲, 이異 잇다' 6월 프로그램인 철도 영화제 '시선을 잇다 - 열차의 도착'을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달 호평을 받은 창고 음악회에 이어 추진하는 철도 영화제는 철도의 특성 가운데 열차의 운동성과 철로의 서사성이 잘 드러난 국내·외 장·단편 영화 12편을 선정,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우선 이달 29일 전통 나래관에서 개막하는 영화제는 옛 향수를 느끼게 할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다시 구성한 영상에 연극 배우의 목소리와 아코디언 반주가 곁들어진 개막 상영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진다.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일 대전 아트 시네마에서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 설국 열차 등 대중적이면서 평단의 인정을 받은 8편의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장 피에르 고랭 감독의 '평범한 즐거움'을 국내 최초로 소개, 영화 마니아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영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마다 열리는 야외 상영이다.

이달 30일 옛 충남도청사에서는 피아니스트 강현주의 피아노 라이브 연주와 함께 버스터 키튼의 제너럴, 다음 달 1일에는 대전 아트 시네마 옥상에서 은하 철도의 밤을 각각 준비했다.

모든 영화의 상영 전에는 최초의 영화로 알려진 뤼미에르 형제의 1895년 작품 열차의 도착을 상영할 예정이다.

철도 영화제는 사전 신청 또는 당일 현장 접수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문화재종무과(042-270-4512), 문화 예술 기획팀 시도(070-4036-4217) 또는 대전 아트 시네마(042-472-1138)로 문의하거나, 페이스북(@42itda)에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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