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 전국 투표율 8.8% 기록... 대전은 8.3%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투표율 고공행진이 본선거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진행 첫 날 투표율은 투표 마감 후 30분이 지난 오후 6시 30분 기준 총 8.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 날 투표율인 11.7%보다 2.9%p 낮지만, 직전 지방선거에서 같은 시간에 기록했던 4.8%보다는 4%p 높은 수치다.

대전의 사전투표율은 8.3%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전투표율이 예상 외로 선전한 것 배경으로 사전투표 문화 정착을 들고 있다.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면 선거일 당일에는 온전히 휴일을 즐길 수 있어, 미리 참정권을 행사하는 문화가 정착됐다는 것.

이와 함께 각 정당 및 후보 진영의 사전투표 독려도 투표율 제고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사전투표의 경우 각 후보 진영의 조직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됨은 물론, 향후 본투표 전략을 마련하는 데 유용한 데이터로 쓰일 수 있어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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