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중구(이재승 구청장 권한대행)가 지난해 12월부터 종합민원실에 설치한 느린우체통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느린우체통은 혼인신고와 출생신고를 위해 찾은 주민이 배우자나 첫돌을 맞이할 자녀에게 축하 메시지를 적어 넣으면 1년 후 무료로 배달되고 있다.

우체통엔 지금까지 50여통이 넘는 편지가 넣어져 올해 연말부터 작성당시 기재했던 주소지로 배달될 예정이다.

출생신고 후 태어난 아이에게 편지를 작성해 우체통에 넣은 한 주민은 “출생의 감격을 쓴 편지가 아이 돌잔치에 가족들과 함께 읽어보면서 소중한 추억을 되새길수 있을것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승 권한대행은 “느린 우체통에 사랑과 정이 담긴 편지가 많이 넣어져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살아 있는 중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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