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동구는 경로식당 성모의집이 최근 대전로 895(삼성동)로 이전을 마친 가운데 3일 축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와 테이프 커팅, 현판식,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고, 한현택 청장과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등 내‧외빈 250여 명이 참석해 이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했다.

삼성동 성모의집은 천주교대전교구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나봉균 신부)가 결식 우려가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1990년부터 운영한 경로식당으로, 지난 28년 간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며 변함없는 이웃사랑을 펼쳐왔다.

하지만 기존 건물의 노후화에 따른 안전 우려와 협소한 공간 문제로 이전 필요성이 대두돼, 구는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와 의회 등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

이번에 새롭게 둥지를 튼 성모의집은 대지면적 246㎡, 연면적 467㎡,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식당뿐만 아니라 대기실,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을 고루 갖춰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성모의집이 이전할 수 있도록 대지와 건물을 기부채납한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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