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최근 지역 전통시장을 잇따라 찾아 상인들의 애환을 함께 나누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소상공인들의 바램과 소비자들의 제안을 현장에서 청취하여 민생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실질적 공약을 마련, 조만간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 예비후보는 최근 중앙시장, 유성시장, 한민시장, 도마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그동안 준비했던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마시장에서 채소와 나물 등을 팔고 있는 한 상인은 “가뜩이나 경기가 안 좋아 장사도 안 되는데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어 더욱 어렵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성시장을 찾은 주부 김모 씨는 “공영주차장을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대전의 기초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살아나야 지역경제가 튼튼해 진다”며 “다양한 공연과 문화 행사 개최를 통해 먹거리 뿐 아니라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다양하게 마련해 대형마트에 밀리지 않는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생계형 자영업이 많은 소상인 특성상 폐업 시 재출발을 지원하는 등의 사회안전망 구축이 절실하나 소상인은 근로자가 아닌 ‘사업자’라는 이유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 현실에 맞는 경영안정 자금 지원 및 자영업 창업지원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대전시장 재임시설 ‘新 전통시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아케이드 설치 및 시설 현대화 사업과 대전시 공무원 급여 중 일부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100여개 기관‧단체의 공동구매를 이끌어내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

박 예비후보는 8일 신탄진시장에 이어 9일 유성시장, 10∼11일 중리시장‧문창시장 등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소통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소상인 일과 삶의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인들은 하루 평균 11시간 일하고 한 달에 3일밖에 못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점업과 소매업의 경우 노동 시간은 가장 열악했지만, 순수입은 다른 업종보다 낮아 노동시간과 순수입의 불균형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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