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관리위원회 대덕구청장 후보 여론조사 왜곡 행위 적절한 조치 취했나?"

▲ 28일, 박희조 대덕구청장 예비후보가 공천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하는 기자회견 과정에서 \"보수가 더이상 눈물을 흘리지 않았으면 한다\"며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자유한국당 박희조 대덕구청장 예비후보가 공천관리위원회가 어떤 기준으로 공천을 결정했느냐며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조 예비후보는 28일 대전지역 공천결과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덕구청장 공천 결과) 참담함을 느낀다”며 말을 잊지 못했다. 이어 “저의 호소가 마지막이 되기를 바라고 다시는 보수가 눈물을 흘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조목조목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공천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공관위원장은 여론조사를 참고 안했다.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럼 무슨 근거를 갖고 공천기준을 삼았는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이어 “중앙당에서 여론조사를 할 때 모 후보측( 박수범 대덕구청장)에서 여론조사를 왜곡하는 문자나 카톡을 보낸 것 잘 알 것”이라며 “의도적인 왜곡행위에 대해서 당 공관위가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묻고 싶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자유한국당 중앙당은 지난 20일 박수범 대덕구청장과 박희조 예비후보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박수범 청장 측에서 60대 이상은 20~30대로 응답해달라는 내용을 포함한 여론 조사 왜곡 시도 독력 문자를 보낸 것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모 후보측 부인이 인정한 사실”이라며 “선관위에서 조사하고 있지만 ,위법사항이 없다 하더라도 그 후보에 대한 어떤 패널티도 줬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다른 지역에서 조사한 여론조사가 모 후보측에서 연령 때를 낮추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처벌을 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진 것”이라고 강조하고 “중앙당에서 어떤 제제를 할 것이냐”며“대전시당 공관위에 이의제기를 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여론조사 왜곡 당사자나 관련자에게 어떠한 불이익을 주지 않고 공천을 했다는 것은 불합리하다” 고 주장했다.

또 “자유한국당 공천기준에 첫 번째가 정체성 두 번째가 당선 가능성이라고 밝혔다”며 “대한노인회 대덕구지회의 (대한노인회)사퇴(탈퇴)에 촉발자 중에 한명”이라고 지목하고 “이는 보수의 반하는 가치로서 당정체성의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상대후보의(박수범 대덕구청장) 정체성을 문제 삼았다.

현재 대한노인회 대덕구노인지회는 일부 노인지회가 대한노인회를 탈퇴하면서 양분되어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박희조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대표와 사무총장 공식 비공식 적으로 공직후보 추천시 사무처당직자 (전.현직) 배려해야 한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 언급한 바 있다”며 “이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희조 예비후보는 이의제기를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관위위원회와 위원들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유성구청장 공천에서 탈락한 김문영 예비후보도 공관위의 공천 기준을 납득할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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