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시청 로비서…10대 과제 포함 대전 비전도 함께 발표

▲ 29일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6·13 지방 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청장은 시민과 함께 새로운 대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6·13 지방 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대전시청 로비에서 하면서 그 의지를 보였다.

29일 허 청장은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6월13일, 제7회 지방 선거에서 150만 시민 모두가 함께 웃는 희망찬 내일을 위해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며 "그동안 많은 사람이 원하는 착한 정치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이제 대전으로 나의 고민과 실천의 대상을 옮겨 시민과 함께 새로운 대전 시대를 열어 나가고자 한다"고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의 출마 배경은 새로온 성장 동력을 만들어 대전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데 있다.

허 청장은 "대전은 더 나은 발전을 할 것인가, 도시 성장이 멈추는 정체가 계속될 것인가 하는 엄중한 갈림길에 서 있다. 동·서 격차로 도시 불균형이 계속되고, 청년이 다른 도시로 떠나고 있으며, 공직 사회가 안정을 찾지 못해 무기력해 있다"며 "대전만이 겪는 일은 아닐 것이다. 이제 대전은 바뀌어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리더십이 바뀌어야 한다. 낡은 리더십을 끝내고, 늘 사람과 소통하고 포용하는 리더십.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 희망을 이야기하던 우리의 어머니 같은 스마일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런 리더십으로 150만 시민과 함께 대전을 바꾸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정치는 생활 정치가 돼야 한다. 지방 자치 최일선에서 늘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본 사람이 대전시정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훌륭한 인적 자원을 가진 대전은 그 인적 자원을 조율하고 포용하는 지혜를 발휘하는 사람이 대전시정의 책임자가 돼야 한다. 그게 바로 허태정이다"라고 자신의 출마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번 선거의 비전으로는 '함께하는 시민, 스마트한 대전'을 제시했다.

허 청장은 "시정 모든 분야에서 시민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만들어 대전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 가겠다"면서 "대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공약을 만들어 가겠다. 시민 참여형 시정은 공약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고, 위를 위해 시민 공약 공모제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허 청장이 발표한 비전에 포함된 10대 과제로는 시민 참여로 자치 분권 모델 도시 구현, 창업 생태계 조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산업과 경제 교류로 동·서 격차 해소, 미세 먼저 저감으로 숨쉬기 편안한 도시가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재해에서 시민의 삶이 보호되는 도시, 청년이 머물로 정착하는 도시, 여성과 아동이 살기 좋은 여성·아동 친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최고의 교육 도시,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국제 도시, 시민과 소통하는 공직 사회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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