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만에 돌아온 슈퍼블루문 개기월식 공개 관측 행사 운영

▲ 홍대용과학관(개기월식 진행예상도)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홍대용과학관(관장 최용인 천안박물관장)은 31일 오후 8시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35년만에 돌아온 슈퍼블루문 ‘개기월식 관측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개기월식’이란 태양, 지구, 달이 정확히 일렬로 놓이게 되어 지구에서 보았을 때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며 가려지는 현상이다.

오는 31일 저녁에는 지구대기에 의해 달빛의 푸른색이 모두 반사·산란돼 없어지고 붉은빛만 지구에 도달하기 때문에 일부분이 조금씩 어두워지다가 마침내 붉은색으로 변해 가는 보름달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이번 개기월식은 오는 31일 오후 8시 40분경부터 약 3시간 30분 가량 관측할 수 있으며, 특히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근지점에 위치해 평소의 보름달보다 약 10%가량 크게 보이는 슈퍼문과 겹쳐서 발생한다.

천안홍대용과학관은 이번 관측행사를 위해 망원경을 통한 개기월식 관측 및 스마트폰 달 사진촬영, 개기월식의 발생 원리에 대한 특별강연, 달과 관련된 천체투영관 영상 관람 등의 체험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용인 관장은 “이번 개기월식을 시민들이 보다 쉽고 자세히 관측할 수 있도록 공개관측행사를 준비했으며, 다음 개기월식은 오는 2025년 9월에나 관측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개기월식 관측행사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관측행사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 사전예약이 필요 없는 무료 공개관측행사로 진행되며, 자세한 행사일정은 천안홍대용과학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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