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당선 후 모든 문 열겠다. 이재선, 충청도에 가서 일해라. 박범계, 공천 아직 늦지 않았다


대전 4,25 재.보선 서구을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들이 26일 일제히 기자회견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달 남은 선거운동기간에 대한 각오와 의지를 밝혀 4,25보선이 선거 열기를 점점 높혀 가고 있으며 세명의 후보는 현재 까지의 선거운동 결과에 따른 대비책과 앞으로 선거운동에 대한 언급은 피했으며 정책에 대한 것도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상대후보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심대평 예비후보 기자회견

누구와도 연합 하지 않고 당당히 심판받기를 희망
"당선후 모든 문 열겠다"

4,25 서구을 예비후보자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는 선거 캠프에서 26일 보궐선거 D-30에 즈음하여 이번선거에 임하는 정치철학과 비전 그리고 남은 기간 동안의 각오를 밝히는 특별기자회견을 가졌다.

심 후보는 “여러 차례 밝혔듯이 대전ㆍ충청의 적자로서 당당히 심판받기를 희망하며 여러 곳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감사드리고 고맙게 받아드리지만 정치적으로는 어떤 세력과도 연합을 하지 않고 서구을 4,25보선을 승리로 이끌겠다” 고 다시 한 번 밝혔다.

심 후보는 선거에서 당선이 된 후에는 모든 문을 열어 놓을 것이며 대전. 충청권에 이득이 되며 정책적으로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정치세력 이라면 어떤 세력과도 같이 할 수 있다고 밝혀 심 후보가 당선 될 경우 대전. 충청권 정치세력의 힘이 앞으로 전개될 대선구도와 우리나라 정치에 영향력을 발휘하여 지역발전은 물론 영남과 호남으로 갈라진 지역주의를 타파할 조정과 통합의 정치세력을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 된다.

심 후보는 대전충청 중심의 정권을 창출하자며 “심대평의 꿈과 소망은 대전. 충청권이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다” 라며 대전. 충청권의 홀대받는 악순환의 고리를 종식시키고자 하며 지방분권시대에 걸 맞는 정치 리더십 창출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심대평 승리는 대전. 충청인의 자긍과 자존 이다” “대전. 충청인은 눈을 떠야한다 침묵을 깨고 일어서야한다”며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목전에 다가왔다고 밝히고 충청의 자존과 정체성을 지켜 홀대를 끝내고 제 밥그릇만 챙기는 영호남세력의 탐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 하면서 대전. 충청권의 자존심에 호소를 했다.

이재선 예비후보 기자회견

"충청도에 가서 일해라"
이재선과 한나라당에 표를 모아야 한다

4,25재보선 서구 을에 출마중인 이재선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4,25 보선 D-30일을 남겨 놓고 선거 사무실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재선 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승리를 못하면 역사의 죄인 된다”는 비장한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이번 4,25 보선은 국회와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힘 있는 정치 지도자를 뽑는 선거라며 이번에 ”타당의 후보들 행정이나 법조계의 전문가들로 훌륭하다 하지만 개인적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다해도 소수 정당으로는 치열한 정치 무대에서 대전과 나라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또한 이 후보는 “현재 대전에 한나라당국회의원이 한사람도 없다” 12월의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완수하기 위해 대전.충청권을 이끌어갈 선봉장이 필요 하다 말하고 서구와 대전을 위해 지금까지 봉사해온 사람이 누구냐며 국가를 위해 일할 사람이 누구인가를 잘 판단해달라고 이 후보 자신과 한나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심대평 후보의 충청의 일꾼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모 방송사 기자의 질문에 충청도 대전 서구 을 인물을 뽑아야 한다며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충청도에 가서 일 하라고 해라”며 대전 서구 을에서 하지 말고 큰집인 충청도에서 일하면 된다. 라고 일축 했다.

최근 여기저기서 나오는 여론조사에 관한 질문에서는 인정한다며 현재 여론조사 결과 중요하지 않다면서 심 후보 인지도 높고 경력 화려하다 하지만 난 50대이며 심 후보 66세이다 정치경력으로 보면 내가 더 화려하다고 밝히고 현재 거론되어지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선 예비후보는 대전 충청권이 표심이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집권세력을 결정 했지만 당과 후보를 잘못 선택해 자존심만 상했다며 이번에는 확실하게 힘을 모아 이 후보 자신과 한나라당에 표를 모아 달라고 강조 했다.

박범계 예비후보 성명서 발표 및 인터뷰

지역 한 젊은 정치인의 외로운 싸움
"공천 아직 늦지 않았다"


4,25재보선 서구 을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한 박범계 예비후보자는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박범계 예비후보자는 성명에서 “지난 2월6일 열린우리당의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후 50일 가까이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하였습니다” 며 지난 1달여 동안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후보 공천과 관련하여 제대로 된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며 공천에 대한 서운함을 밝혔다.

박 후보는 “열린우리당은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후보 공천문제에 관하여 3월31일까지 결론을 내어 발표해야 한다”며 당의 최종결정을 보고 결과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에 어떠한 입장을 취할지 발표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최종결정이 있을 때까지 박 후보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할 것이고 정책중심의 선거운동을 솔선수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범계 예비후보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공천에 관련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박 후보는 “열린우리당 공천에 아직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박 후보 자신의 문제뿐 아니고 공당입장에서도 해야 한다 며 현재 108명의 국회의원이 소속된 공당으로 4,25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았을 경우 그 여파를 어떻게 감당 할 것이냐 며 열린우리당에 대한 차후의 입장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다.

지난주 정세균 의장을 독대 했다며 정 의장에게 당의 어려운 사정과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았고 “어떤 단계에 가면 정의장이 나를 설득 할 수도 있다는 암시를 받았다” 침통한 표정이 역력했다.

또한 대전의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과는 공천에 대해 접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 분들이 할 수 있는 일 아니다” 다만 예비후보등록 전후해서 김원웅 의원을 제외한 3명의 의원들과는 나름의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 등록 시점에 당에서 입장을 분명하게 표해 줬다면 승산이 있는 선거였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아직은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누구도 탓할 생각이 없다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며 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현재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열리우리당 현실에 지역의 한 젊은 정치인 힘으로 짊어질 수 없는 큰 짐을 지고 가는 모습이 안타깝게 했다.

한편 박 후보 선거사무실 한 관계자는 “ 박 후보 공천에 수수방관하고 있는 4명의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은 가까운 시일 안에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이다” 고 말해 현재 열린우리당 소속 4명의 국회의원들의 태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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