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교통방송(FM 102.9) '출발! 대전대행진'(매일 08시 방송)'

정체되는출근길, 도로 위에 있는 청취자들에게 교통정보와 기상정보를 각 교통캐스터와 포스트 그리고 통신원을 연결해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고 교통에 관련된 문제점과 뉴스, 경제, 등 청취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의 유익한 정보를 전문가

 

PD : 김호일

작가 : 김의화

MC : 길원득 

 

자기 두손이 부지런하다면

그 속에서 많은 것이 샘솟듯 솟아날 것이다.

 

스탕달의 한마디입니다.

6월24일 화요일의 교통뉴스브리핑

시티저널의 김기석 기자입니다.

 

 

진행자 : 주행거리를 포함한 대전의 교통비용이 전국의 특, 광역시 중에서 제일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대전의 1인당 연간 주행거리는 2,714km로 전국에서 제일 높았고요. 유류비 또한 69만원으로 특, 광역시 중 최고라는 조사결과입니다.

 

진행자 : 관련 내용을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오늘 발표 될 대전개발연구원에 자료에 의하면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06년 '자동차 주행거리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휘발유를 기준으로 대전은 연간 1인당 주행거리가 2714km로 4위를 차지한 서울의 2,235km 보다 무려 479km가 많았습니다.

또한 연간 1인당 유류비용 여기에는 휘발유`경유`LPG`등 모든 유류가 포함되는데 이 항목에서도 69만8481원으로 56만1712원의 서울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진행자 : 원인은 어디에 있는겁니까

 

“이재영 대전발전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이에 대해 대전은 도로율은 25.7%로 7대 특`광역시 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승용차 타기는 편한 반면 대중교통 발달을 어렵게 하는 구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실제로 대전발전연구원 분석결과 지난 10년간 대전의 버스 이용객 증가율은 -3.41%, 택시수송 증가율은 -8.1% 등 대중교통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위기의 심각성을 감안해 대중교통 이용의 활성화와 교통수요 관리 등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 관계자들의 언급은 나온 게 있습니까.

 

“앞서 소개 됐던 이재영 연구원은 ‘교통은 에너지 소비의 60%, 대기오염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교통 에너지 대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고요.

오는 2016년까지 추진될 대전시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에서 대중교통수단의 보급을 비롯한 대중교통 활성화는 물론 교통수요를 관리하는 세부 정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의 송용한 팀장은 ‘대전은 도로율은 높은데도 교통체증이 심해지고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호소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며 ‘대중교통이용의 날 운동 전개도 좋지만 초 고유가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지하철을 개설하는 것보다 버스를 지하철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개혁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공사가 지지부진한 17번국도 확․포장공사에 불만을 털어놨다고요.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어제 시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털어놓은 얘긴데요.

 

정 청장은 ‘7번국도 확장계획이 10년 전 나왔는데 설계, 보상하는데만 10년이 걸렸고 아직도 보상 중이라는 핑계를 대고 있다’며 ‘요즘 청주공항 활성화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제일 가까운 곳이 신탄진’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 공사 진척률이 어느 정도 됩니까?

 

“정용기 청장은 ‘전체 예산이 490억이고 공사가 끝나려면 3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올해 전체예산의 10%인 49억 밖에 편성이 안 됐다’며 심지어 ‘장난하는 것 밖에 안 된다’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연결은 정치논리로 하는 거지만 청주와 연결하는 도로는 실질적인 논리로 해야 되는 것’이라며 ‘산업도로도 회덕 쪽으로 조금만 더 연장하면 사람들이 청주가는 길이 제일 빠르다며 이쪽을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 현재 주말에만 제한적으로 실시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앞으로는 평일에도 확대 시행된다고요.

 

“그렇습니다. 국토해양부는 고유가 시대에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의 출·퇴근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는 평일에도 경부고속도로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 지난 번에 소개할때는 7월 한달 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8월부터 시행할 계획였는데 시범운영기간이 늘어났다고요.

 

“맞습니다. 정부는 당초 7월 한 달 시범운영 후 8월1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방학·휴가 등 계절적 특성과 평상시 교통상황을 제대로 감안하여 필요한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사전에 국민들이 시행사실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시범운영 기간을 석달로 늘려 10월1일부터 본격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7월1일부터 시행될 평일 버스전용차로제의 시행구간은 오산IC부터 한남대교 남단까지 44.8km이며, 운영시간은 오전6시부터 오후22시까지이다.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 승용차 및 승합차로 현재 시행중인 주말 버스전용차로와 동일하게 운영됩니다.

진행자 : 자전거 관련 소식이 여러개 있네요,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등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자전거로 학교를 오가는 학교가 있다고요.

 

“네, 경향신문 보도인데요, 서구 기성동에 있는 기성중학교가 그 주인공입니다.

 

기성중학교는 전교생이 105명에 불과한 대전 외곽의 소규모 학굔데 교내 전교생이 자전거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자전거는 모두 학교에서 사준 것인데요, 조락연 교장이 하나은행·농협 등을 통해 기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조 교장을 포함한 교사·교직원 20명도 대부분 자전거를 갖고 있어 ‘자전거 천국'이라고 해도 큰 무리는 아닐듯 합니다“

 

진행자 : 오전에 자전거로 등교하는 모습이 장관일거 같은데요.

 

“그렇다고 합니다. 이 학교는 매일 아침 긴 자전거행렬로 장관을 이룬다고 하는데 학교가 시 외각에 있다가 보니니 대부분 통학거리가 4~5㎞에 이르고 교장 선생님과 교사 네 명은 도심인 대전 둔산에서 학교까지 17㎞를 자전거로 통근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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