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동구는 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의료원 동구건립 민간추진위원과 주민들을 초청해 사업추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는 20년 이상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대전의료원의 추진상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조속한 추진을 위한 지역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현안 해결에 중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한현택 동구청장을 비롯한 민간추진위원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경과보고와 결의문 낭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기성 보건소장은 추진실적을 설명하면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사업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추진상황을 전달하고,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지역주민 홍보 등에 노력할 것을 다짐함과 동시에 정부와 지역 정치권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과 조속한 건립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대전의료원은 동구 용운동 선량마을 17만 8000㎡ 부지에 1315억원을 투입해 300병상 규모의 공공의료원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대전에 부족한 공공의료체계를 확충하고 의료불균형 해소를 통한 지역주민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대표적인 지역 현안 중 하나다.

향후 구는 시와 대전도시공사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예비타당성 사업 선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며, 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전방위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대전의료원은 중부권 의료거점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대전만의 문제가 아닌 충청지역민의 염원이 담긴 사업이다”며 “관계기관과 지역정치계와의 협조를 통해 주민 여러분들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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