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구 문화정보관 홍성미 관장
「대한민국의 직장인, 부동산 경매로 재테크하라(이임복 지음/ 더난출판)」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수입으로 경매를 권하고 있다. 현대 들어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경매 관련 서적이 부쩍 많이 출판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일년에 경매 두 번이면 연봉보다 알차다! 는 나름의 신념을 갖고 경매투자로 집도 사고 돈도 벌 수 있다고 나름의 노하우를 밝히고 있다. 저자는 29세의 경매하는 프로 직장인 ‘은당’이란 이름으로 Daum 선한부자 카페 운영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부동산 경매를 통해 꾸준히 수입을 올리면서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기에 초보자도 쉽고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일하면서 경매 투자할 수 있다, 실패 없이 따라하는 경매실전 6단계, 부동산 경매 노하우 굳히기 한판! 의 세장으로 나누어 초보자가 궁금해 하는 이론과 용어까지 본인의 경험을 들어 상세하고 쉽게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 경매를 하는 순서가 머릿속에 그려져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마저 들게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신만의 투자마인드를 갖는 것이고, 왜 투자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 지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경매를 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대신 돈을 벌어주기 때문”이라면서 재테크를 도와주는 방법으로 경매를 적극 권하고 있다. 그렇지만 반드시 현재의 직장을 다니면서 직장에 대해 누구보다 충실히 일하고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매 수입은 주수입이 아닌 부수입이기 때문에 혹 자금이 필요하거나 경매수입이 없어도 생활할 수 있어야 하며 때로 위기가 찾아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언뜻 생각하기에 경매가 다소 어렵고 매우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많은 이론 공부와 실전 노하우를 통해 작은 액수부터 차례차례 시작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물건분석을 꼼꼼하게 하고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확인하라는 것이다. 여기에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멘토까지 만난다면 금상첨화라는 것이다. 멘토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지금처럼 서적이 될 수도 있다면서 본인의 책이 당신의 멘토가 되고자 초보시절부터 고민하고 힘들었던 부분을 솔직하게 기술하였다고 책의 발간 목적을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 돈을 번다는 생각에 너무 서두르거나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물건에 투자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하게 충고도 하고 있다.

자산관리회사의 업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경매를 시작한 저자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해 여러 손해 때문에 회사를 접는 일까지 있었다. 하지만 소중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웠기 때문에 그때로 다시 돌아가 다시 선택을 하라 해도 저자는 지금의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어쩌면 젊은이에게 비친 재테크의 방법으로 경매는 그만큼 매력이 있고 무한 도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경매를 통해 인생을 바꾸겠다는 장대한 포부보다는 자신의 증식 수단으로 생각하고 차근차근 공부하고 실천한다면 준비된 자에게 분명 기회가 온다는 것이다.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원하고 또 부자로 살고 싶어 한다. 저자의 말대로 노력 없이 되는 부자는 없으며 항상 부자를 위해 노력하고 실천할 때 가능할 것이다. 이론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재산 증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지 않을 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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