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기상청 추석 날씨 전망…연휴 후반 기온 점차 오르지만 일교차 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올해 한가위 보름 달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대전 지방 기상청은 올 추석 날씨 전망을 통해 추석 당일인 다음 달 4일까지 구름이 많겠지만, 이후에는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 기상청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30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전·세종·충남 지방의 경우 대체로 맑겠다.

그러나 다음 1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낮에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다음 달 2일 낮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비는 지역적으로 강수량의 차이가 크고,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 시종과 집중 구역이 유동적이다.

추석 당일인 다음 달 4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날씨가 되겠지만, 추석 보름달은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

추석 이후인 다음 달 5일부터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 연휴 후반에는 기온이 점차 오르는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특히 다음 달 3일부터 4일까지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아지겠다.

4일 아침 최저 기온은 10℃ 안팎을 보이며 쌀쌀하고, 고지대에서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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